오늘 같이 서늘하고 촉촉한 날씨에는 역시 '국물'이죠~!
그래서 오늘 점심은 사무실을 오가며 눈여겨봐 왔던 천호동의 'KD부대찌개'입니다. ^^
과연 천호동 맛집으로 등극 할 수 있을까요?
강동 KD부대찌개나눔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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천호동 KD부대찌개나눔터는 제가 학생시절 때도 같은 자리에 있었던 곳으로
1990년대부터 지금까지 영업하고 있는 천호동 노포입니다. 천호역에서도 가까워 접근성도 좋네요^^
부대찌개 집엔 다른 메뉴가 한두 가지 있긴 하지만 대부분 "2개 주세요"죠~ ㅋ
소주가 5천원이면 요즘은 저렴한 가격인듯합니다.
반주를 하고 싶었지만, 대체공휴일인 오늘도 전 할 일이 많으니까요 ㅠㅠ
제가 식당을 찾을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청결인데 자리에 앉으며
주방을 보니 아주 깨끗했습니다.
매장내부 또한 세월감이 있지만 청결하게 잘 관리되었네요^^
음식이 나오고.. 조금 서운했던 건 밑반찬이 김치뿐이라는 거예요;;
김.. 없고요. 나물 없구요. 오직 김치뿐입니다;;;
저희는 라면 사리를 추가했는데 기본으로는 반개가 나온다고 합니다.
1인분 12,000원인데, 밑반찬도 그렇고 라면 사리도...
요즘 밥과 라면사리가 무한인곳도 많은데 좀 아쉽네요.
보글보글 끓으며 식욕을 자극합니다.
밥은 쇠그릇에 담겨 있는 게 아닌 밥공기에 바로 담아 주시는데 양이 좋습니다^^
맛은 일단 자극적이지 않습니다. 그리고 약간 라이트 하다고 해야 하나요.
햄이 들어가서 맛은 나지만 기름지지 않습니다.
국물은 콩나물이 들어가서 인지 개운했습니다.
얼큰 개운이지만 무겁지 않은 부대찌개~
먹고 나서도 속에 부담이 없어 이렇게 오랫동안 이어오신 것 같네요.
총평
오늘은 점식 먹으러 천호동 노포 KD부대찌개에 다녀왔습니다.
노포이지만 청결한 주방과 식당 내부가 좋았습니다.
음식은 반찬도 김치뿐이고
요즘 프랜차이즈 부대찌개처럼 무한으로 라면사리와 밥을 주진 않습니다.
하지만 맛이 자극적이지도 않고 깔끔해서 속에 큰 무리 없이가 없네요.
얼큰하고 시원한 맛에 소주 한 잔 하고 싶었어요^^
자주는 아니겠지만 비가 오면 다시 갈 것 같아요.